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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자꾸 한쪽으로 휘청? 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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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간 2:24
2026.11.03
(김석환 원장) 요즘 걸을 때 자꾸 한쪽으로 휘청거리거나 벽이나 가구를 짚게 되시나요? 나이가 들어서 다리에 힘이 빠졌나 보다 하고 그냥 넘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계속 같은 쪽으로 몸이 쏠린다면 단순히 나이탓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음악] 오늘은 걸을 때 왜 한쪽으로 휘청거리는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진료가 필요한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걸을 때 우리 몸은 생각보다 많은 일을 동시에 합니다. 눈으로 주변을 확인하고 몸에 균형을 잡고 골반과 무릎, 발목을 움직이면서 양쪽 다리의 체중을 번갈아 싣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감소하거나 관절의 움직임이 떨어지면 이런 균형 유지가 예전보다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고관절이나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한쪽 다리의 근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경우 아픈 쪽에 체중을 충분히 싣지 못하면서 몸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휘청거리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의 문제가 생겼을 때도 다리의 힘이나 감각의 영향을 받아 보행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평소 걸을 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첫 번째, 신발 밑창이 유독 한쪽만 많이 닿는지. 두 번째, 걸을 때 한쪽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거나 자꾸 끌리는 느낌이 있는지. 세 번째, 엉덩이, 고관절, 무릎 또는 허리의 한쪽으로 치우친 통증이 있는지. 네 번째, 예전보다 계단을 오르거나 의자에서 일어날 때 한쪽 다리가 유독 힘든지 이런 변화가 반복된다면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이상하고 얼굴 한쪽이 쳐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갑작스러운 심한 어지러움이나 보행 장애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뇌졸중과 같은 응급 질환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즉시 응급 의료 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걷는 모습은 내 몸의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자꾸 한쪽으로 휘청거린다면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지 마세요. 이전과 달라진 걸음걸이가 반복된다면 어느 부위에서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집에 가실 때 내 걸음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지진 않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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